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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배구 17년 만의 정상 도전, 인도 상대로 첫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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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17년 만의 아시안게임 정상 도전에 시동을 건다.

한국(세계 랭킹 27위)은 20일 오후 8시(한국시간) 중국 항저우 린핑 스포츠센터체육관에서 인도(73위)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배구 C조 조별리그 1차전을 갖는다.

2006년 도하 대회 이후 17년 만의 금메달 도전을 위한 첫발이다.

남자배구 대표팀은 지난 16일 결전지인 항저우에 입성해 손발을 맞추며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아시안게임 남자배구는 총 19개 팀이 참가, 6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상위 2개 팀이 12강 토너먼트에 오른다.

한국은 인도, 캄보디아와 함께 C조에 묶여있다. C조 1위를 차지할 경우 대만, 파키스탄, 몽골이 속한 D조 2위와 12강전을 치른다.

1978년 방콕 대회에서 처음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했던 한국 남자배구는 2002년 부산, 2006년 도하 대회에서도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하지만 이후 금메달을 추가하진 못했다.

2010년 광저우, 2014년 인천 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냈고,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는 결승에 올랐지만 이란에 막혀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최근 남자배구의 발걸음은 무겁기만 하다.

지난 7월 2023 아시아배구연맹(AVC) 챌린지컵 준결승에서 바레인에 밀려 3위에 그쳤다. 지난달 아시아배구선수권대회에서는 6강전에서 중국에 패해 5위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에서 반등과 함께 정상 도전에 나선다는 각오다.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베테랑 한선수(대한항공)도 대표팀에 합류했다. V-리그 최고 세터로 꼽히는 노련한 한선수가 가세하면서 대표팀의 전력도 한층 짜임새를 갖출 수 있게 됐다.

한국은 목표 달성을 위해 일본(5위), 이란(11위), 카타르(17위) 등을 넘어서야 한다.

이란은 최근 2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수확한 강팀이다. 2023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3위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킨 일본도 주의 대상이다.